강아지들과 훌쩍 떠나오고 싶은 이곳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서강로 1159-93 한반도 솔숲 쉼터

안녕하세요 : ) 지난주에 다녀 온 동계캠핑 후기 남겨볼게요.



오늘의 도착지 영월한반도솔숲쉼터 입니다!



도착해서 텐트 피칭을 마치고 보니 깜깜해졌어요. 올 봄 첫 캠핑장소였던 #한반도솔숲쉼터캠핑장 12월 동계에 다시 오니 눈이 수북히 쌓여 있더라구요. 그때는 봄비가 우리를 맞아주었는데 겨울의 강원도는 역시 눈인가 봐요.



이번 캠핑은 동생과 보리&달콩이가 캠핑파트너가 되어 같이 와주었어요.

똘망똘망한 보리와 피곤한 달콩이~ 둘이 표정이 너무 다르네요 ㅎㅎ 댕댕이들도 추우니까 옷을 입혀줍니다 : )



영하 9도까지 떨어졌지만 난로도 있고, 전기요도 뜨끈한게 틀어놓았더니 생각보다 안 춥더라구요.

동계캠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하였는데 오히려 11월 말에 캠핑보다 따뜻하고 아늑하게 보냈던 것 같아요.



따뜻하게 자고, 다음 날 댕댕이들 모닝산책하며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보았어요.

동계캠이고,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캠핑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. 그래서 편하게 오프리쉬로 춍춍춍 ㅎㅎ

이름처럼 소나무가 정말 많은 곳이에요. 처음 이곳에 올 때는 완전 캠린이 시절이고, 첫 솔캠이라 멧돼지가 나오는 거 아닌지 너무 걱정되더라구요. 그래서 폭풍 검색해보니 멧돼지는 소나무 숲쪽은 살지 않는데요.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ㅎㅎ



캠핑장 한가운데 있는 운동장. 이곳은 댕댕이도 아이들도 뛰어놀기 좋은 곳이에요 : )



우리가 도착하기 전날 한 시간 가량 눈이 내렸다고 하더라구요. 그래서 이렇게 쌓인 건지 모르겠지만 설산은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.



올 초에 왔을 때 공사중이었던 곳인데 데크가 다 만들어져 있었서 쭉쭉 올라가 보았어요.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경치가 또 달라지더라구요.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이 곳도 좋을 것 같아요.



한 바퀴 쭉~ 도는데 곳곳에 데크들이 많아요.

하지만 데크가 넓고 사이트 마다 3,4팀 정도씩 떨어져 있는 편이라 주말에 사람이 붐벼도 그렇게 좁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.



쉼터 자리에 가까이 있는 관리소.

관리하는 분이 거주하는 곳이고 매점이 있어요. 한반도 솔숲쉼터의 단점은 부족한 화장실이었는데 날 풀리면 이 건물에 개수대와 화장실을 만든다고 하시네요. 저희는 건물 안쪽 화장실을 이용하였어요.



설산에 설치된 텐트 같은 느낌 너무 좋더라구요. 집인 줄 아는지 댕댕이들도 자연스럽게 텐트로 돌아가요. 캠핑장에 가면요. 그냥 고즈넉함이 자연과 하나 됨이 좋아요. 몸은 참 피곤하고 심심할 때도 있는데 마음이 참 편해요.

그래서 다시 가고 싶은 거 같아요. 사진을 보니 또 캠핑 가고 싶네요.



너무 평화롭죠? 댕댕이들은 평소에 일광욕을 좋아해요. 나도 좋아....솔솔 잠이 오네요 ㅎㅎ



한숨 자고 샤워하려고 나왔어요. 노을 지는 모습이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.



내 공식 껌딱지 달콩이는 샤워장 동행해서 같이 돌아가는 중이에요. 자유롭게 산책하는 모습만 봐도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: )



동계캠핑은 불멍 필수, 장작을 태우는 것과 안 태우는 것이 공기 차이가 많이 나요. 따뜻하니 좋더라구요 ㅎㅎ

이번 동계캠핑은 생각보다 더 좋았고, 캠핑장이 아름다웠던 아주 만족스런 캠핑이였어요. 22년 너무 좋은 마무리였고, 23년도에도 더 많은 곳을 가보아야겠다. 생각하게 만들어준 캠핑이었습니다 : )

Edited by 미세스심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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